마이히메 - 운명의 계통수... 나츠키 루트
게임2탄이 나온다는 얘기는 루머일 가능성이 높은 듯 합니다.
2챠네루 게시판에서 퍼온 건데 그저 그런 얘기가 도는군... 하고 지나가지요.

마이히메 운명의 계통수 2 –Another Side
PS2 / 2005. 12. 23 발매 예정
통상판 6,800엔/ 초회한정판 12,980엔
발매원 : 코나미
프로듀스 : 선라이즈
예약특전: 집행부 완장 --;;
초회한정판특전 : 드라마씨디 ‘후우카학원 야사, 여름(가제)’, 후우카 학원 생도수첩
스토리 : 애니, 만화, 게임의 등장인물과 시츄에이션을 다 포함한 완전판. 연애, 배틀 학원생활을 즐겨 주세요. 물론 동성이나 교사와의 금단의 연애도 있음. 일개 생도로서 생활할 수도 있고 교사, 히메, 모든 캐릭터가 사용 가능




리퀘스트도 있고, 나츠키 루트는 스토리 위주로 소개하지요. 기본 스토리는 모든 루트가 거의 똑같고 결말만 다른 듯…. 화면 캡쳐하고 싶지만 TV수신카드가 없는 관계로 역시 텍스트뿐. 물론 네타 가득이구요... 멋진 SS 나오길 바라는 맘으로(의욕 뺏지나 말지) 글구 게임 보내주신 A모님을 위해서 가능한 한 자세히... 하지만 길이의 압박이란 (먼산)


스토리 라인 처음부터


타카무라 쿄지는 후우카 학원의 일본사 교사로 부임합니다. 사실 그는 은사인 아마카와 교수(사쿠야의 아버지)와 함께 히메전설을 연구하던 대학원생으로, 그리아 신부의 주선으로 이 학원에 오게 된 것이지요. 아마카와 교수는 시어즈 재단의 지원을 받고 연구를 하고 있었고 그리아 신부와 시어즈를 통해 알게 된 사이입니다. 하지만 그리아 신부는 시어즈에 관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지 말라고 주의를 줍니다. 쿄지는 그리아 신부와 함께 시무하는 무츠미 수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후우카 학원 부지에서 히메전설을 연구하면서 무츠미 수녀에게 정기 보고를 하는 의무를 갖게 됩니다.

다섯 명의 히로인과 교사로 있는 미도리를 다 만나고 나면 히로인 난파(..)를 위한 선택 메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툭하면 총을 들이대는 나츠키는 상습 지각에 오토바이로 등교하는 불량 학생으로 찍혀있지요. 하지만 성적 우수에 인기 만점인 알 수 없는 학생입니다. 담임인 쿄지를 ‘키사마’ (네놈 정도?)라고 부르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토호호… 아무튼 나츠키는 만날 때마다 바빠 보이는데 가끔 툭툭 던지는 말을 종합해 보면 일번지란 조직에 복수를 꿈꾸고 있고 그것이 자신의 어머니와 관련된 듯 합니다.

쿄지는 어느날 학교 뒷산에서 오판을 만나고 그곳 신사에서 타쿠미의 회복을 빌던 마이가 말려듭니다. 도중에 나츠키가 나타나 오판과 싸우고 마이는 엘레멘트를 발현시키게 됩니다. 그뒤 미도리를 비롯해서 히메들이 하나씩 밝혀집니다. 나츠키의 경우는 자기가 히메란 것을 알고 있고 처음부터 오판 사냥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일찍 커밍아웃하게 되지요.

쿄지는 후우카 학원 부지에 남겨진 유적과 교수가 남긴 연구 자료, 그리고 무츠미나 마시로와의 대화를 통해 히메전설의 진실에 조금씩 접근해 갑니다. 뜻밖에도 히메별이 쿄지에게도 보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집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보검을 우연히 학교에 가지고 다니게 됩니다. 왜 가지고 다니게 됬는지 기억이 가물.. 한편 무츠미 수녀는 히메들이 어떻게 사는지 관심을 보이면서 자신이 나츠키의 어머니라는 암시를 팍팍 뿌립니다.

동시에 나츠키의 모에 포인트를 서서히 발견하게 되고(..) 자료 정리하는 것을 도와준다든지 기분 안 좋을 때 위로해준다든지 하면서 점점 가까워집니다. 나츠키, 핫도그에 케찹 대신 마요네즈, 커피 위에 생크림 대신 마요네즈더군요.--;; 그리고 학생회장 시즈루와 특별히 친해 보입니다. 종종 같이 있고 시즈루 말은 귀담아 듣는 인상을 풍기죠.

그러다 숲에서 열리는 일종의 야외 학교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 오판이 나타나는 바람에 마이가 카구즈치를 소환하게 되고 사쿠야도 히메인 것이 밝혀지면서 12명 히메를 위한 무대가 갖추어집니다. 이쯤에 히메들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오판과 싸워야 하는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있군요.

며칠 후, 학교 뒷산에 카즈와 함께 놀러간 아카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미유)에게 당하고 카즈가 사라지게 됩니다. 쿄지는 허리에 찬 검이 요동하는 바람에 불안한 마음에 뒷산에 달려가고 비슷하게 거기 모여든 히메와 함께 그장면을 목격합니다. 나기가 나타나, 히메들이 걸어야 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이 아니라 가장 소중한 사람의 생명이며, 오판은 히메들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기 위한 수단일 뿐 히메별을 되돌리기 위해 서로 싸워야함을 알려줍니다.

충격받은 히메들에게 미도리가 부전협정을 맺을 것을 제안하고 그 의미에서 해변에서 단합대회를 하자고 합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아리사와 미유가 나타나 난데없이 공격해 옵니다. 하지만 아리사의 인공히메로서의 한계 때문에 기능이 폭주하여 사망. 그 뒤 그리아 신부와 무츠미 수녀, 미유가 사라져 버립니다.



시즈루와 얽히는 부분부터


이쯤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히메에 의해 히메 사냥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유키노, 유카리코, 아키라 등이 당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무츠미 수녀로부터 연락이 와서 쿄지는 그녀를 만납니다. 무츠미는 자신이 나츠키의 어머니란 사실을 알려주고 나츠키와 헤어지던 때를 이야기해줍니다. 일번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때, 나츠키가 히메라는 것이 알려지되자 일번지는 나츠키를 각성시키기 위해 그 앞에서 어머니를 위협했더군요. 나츠키가 반항하자 그 자리에서 나츠키의 애견 듀란을 죽입니다. 덕분에 나츠키가 각성, 폭주하여 연구소를 부수고 어머니와 헤어지게 되지요. 나츠키는 그 와중에 어머니가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츠키 어머니는 지금 시어즈와 일번지 양쪽에서 쫓기고 있는 몸이라며 딸을 위해서 자신이 살아있는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녀는 두 단체와 히메 사냥으로부터 나츠키를 보호하기 원합니다. 그 뒤 나츠키가 너구리라고 부르는 곱슬머리 선생으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그는 일번지 소속이지만 사실 나츠키 어머니를 뒤에서 돕고 있더군요. 나츠키 어머니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알려줍니다.

그후 시즈루가 갑자기 나츠키와 쿄지 앞에 나타나 어머니가 살아 있음을 알립니다. 시즈루는 나츠키가 부순 일번지 시설에 가서 조사하다가 그 사실을 알게 되었더군요. 나츠키는 충격 받고 사라지고… 다시 나타났을 때는 그 동안 조사 중이었다며 일번지에 관한 정보를 하나 알려주는데, 일번지의 목적은 의식의 승자인 마이히메의 힘을 빼앗아 쓰는 것이라네요. 이즈음 미도리가 당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문안차 병원에 가서 시즈루가 범인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두 사람은 시즈루를 말리기 위해 그녀를 찾아다닙니다. 그리고 시즈루 집안 소유의 별장에서 어머니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는 이미 숨이 끊어져가는 중이었지요. 시즈루가 히메 사냥하는 것을 말리려고 했지만 시즈루가 오해하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는군요. 나츠키는 슬픔을 삼키고 시즈루를 찾아 나섭니다.

그런데 도중에 나오가 습격해옵니다. 나츠키는 어머니가 죽어 히메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생각했지만 뜻밖에 듀란이 나타납니다. 이미 소중한 사람이 쿄지로 바뀌었다는 의미겠죠. 하지만 약해서 쥴리아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나츠키는 위험에 빠집니다. 그것을 시즈루가 나타나 막아주고는 자신이 어머니를 실수로 죽였다고 암시합니다.

이때의 나츠키와 시즈루의 대화 장면이 압권입니다. 대략 대사 요약에 요약하면…

“시즈루, 히메를 사냥하는 것은 그만둬.”
“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싸우고 있어요.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어차피 싸우지 않으면 히메별 때문에 그 사람이 죽고 말지요.”
“네가 사랑하는 사람도 나처럼 네가 싸움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거야. 일번지를 치면 싸우지 않고 해결할 방법이 나올 거야. 나를 친구라고 생각한다면 싸움을 그만두고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
“저는 나츠키를 친구라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답니다.”

그말에 나츠키는 상처받습니다. (..) 이런.... 바보..

그리고 시즈루는 사라져 버립니다. 쿄지가 시즈루가 있을만한 곳을 기억해냅니다. 그는 전에 시즈루가 수정궁 난간에 천을 묶고 기도하고 가는 모습을 보았지요. 그래서 수정궁으로 달려가는데 과연 그곳에 있습니다.

시즈루는 키요히메를 불러내고는 나츠키에게 어머니를 죽이게 되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군요. 그리고 레이토를 없앴다며(이때 레이토는 미코토와 마이의 소중한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이제 나츠키가 유일한 히메라고 알려줍니다. 그 다음에 알려진 대로 음독 - 나츠키에게 안겨 죽어가며 사실을 고백합니다.

“저는 나츠키를 친구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사랑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키요히메에게 “얌전히 있어야 한다”고 부탁하는데 이 말이 참…… T.T

시즈루가 죽은 후 키요히메는 오판이 됩니다. 키요히메 때문에 쿄지가 위험해지자 나츠키가 정신을 차립니다. 덕분에 듀란이 업그레이드 되고 “너와 나의 아이다” 망언..(..) 키요히메는 어느 순간 시즈루의 유언처럼 얌전해지고 듀란에 의해 사라지게 됩니다. 그후 시즈루가 수정궁에 묶어놓은 천을 열어보고 나츠키에 대한 마음이 적혀있는 것을 발견하는군요.

(친구를 잃고 어머니를 잃어 어쩌면 위로가 필요했던 혹은 개념이 잠시 실종된) 나츠키는 그날밤 쿄지를 자신의 침대로 불러올립니다. (..) 그리고 장면 바뀌어서 아침. 이 사태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지만.... 쿄지가 나츠키의 현역 담임 선생이라는 점을 잊지 맙시다.--;;

그리고 그날 아침 마이로부터 전화가 걸려 오는데 레이토와 오늘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시즈루 말과 달리 레이토가 살아있다는 데 놀라서 달려가지만… 레이토가 최종 보스로 커밍아웃합니다. 거기서 나기vs쿄지&나츠키, 레이토 남매vs 마이로 싸우는군요. 마이가 레이토를 처리하고(무려 소중한 사람을..) 쿄지는 가보인 검으로 나기와 싸우다가 나기에게 걸린 흑요의 주술을 풀어버립니다. 그리고 촉매를 잃고 폭주하는 카구즈치를 그 검으로 봉인합니다.

그 뒤로는 마이히메가 된 나츠키가 마시로와 나기와 함께 히메별을 되돌립니다. 에필로그에서는 나츠키와 쿄지가 무려 동거 중입니다. (..)

시즈루 오마케 시나리오에서는 시즈루의 마음이 좀더 자세히 묘사됩니다.

나츠키가 다쳐서 시즈루 방을 찾아와서 잠들어 버리자 진흙도 닦아주고 파스도 붙여주고 자기 잠옷도 입혀주더군요.. 거기에 키스까지 하려다 참는 답지 않은 모습을… 아니 그정도는 해도 된… 다기 보다는… 귀축이 아닌 시즈루는 과연 시즈루일까요….흠흠. 이 장면 내내 CG에 두 사람은 안보이고 방만 비춰주는 노 매너란… 어쨌든 여기서 신도 나오미씨 목소리로 ‘나츠키, 사랑합니다’가 나온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시즈루 독백으로 왜 히메 사냥을 하게 되었는지 자세히 나오는군요. 시즈루는 모든 루트에서 히메 사냥의 주범으로 나옵니다. 나오와 미코토도 서로 다른 이유로 사냥을 하는 공범이지만요. 시즈루는 나츠키가 싸우다 다치는 것도 보고싶지 않지만 간접 살인에 해당하는 그 싸움을 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에 자기 손을 더럽히는 것을 택합니다. 그리고 히메별을 되돌려 나츠키가 살아남는 것을 보고 싶다고도 합니다.

추측컨데 나츠키를 제외한 다른 히메를 다 쓰러뜨리고 아마도 마지막에는 듀란을 쳐서 본인이 마이히메가 되려고 했을 것 같아요. 키요히메를 치면 나츠키가 죽게 되니까요. 하지만 듀란 역시 촉매가 있다는 것을 안 후(처음에는 어머니, 나중에는 쿄지) 잠시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이 시스템(히메 배틀의 의식)에는 허점이 있다.”는 본편의 대사 한마디가 그녀의 심정을 대변합니다. 히메별을 되돌리기 위해 한 사람의 승자를 만들려니 듀란을 치면 나츠키의 소중한 사람이 죽고, 키요히메를 치면 나츠키가 생명을 잃지요. 그녀의 선택은 나츠키 어머니를 죽인 속죄를 겸해서 스스로 목숨을 버림으로써 나츠키를 마이히메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시스템의 허점’이란 건 히메의 소중한 사람이 다른 히메일 경우를 의미하더군요.

게임판 시즈루는 억세게 운없는 데다 비극의 끝을 달리는 캐릭터입니다.
시즈루가 나츠키 어머니를 죽이는 부분은 정황 묘사가 없고 시즈루를 보내기 위해 억지 좀 썼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군데군데 칼 갈만한 부분이 많네요…. 저는 큰걸 바라는 건 아니고…
쿄지는 사표 쓴 다음 할복하세요.
게임 나츠키는 '나츠키'를 사칭하지 마세요.

하지만 앞서 얘기한 대화씬이나 시즈루 죽는 씬은 다시 생각해봐도 눈물 나네요. 수비 범위 밖이에요. 저는 게임판 시즈루가 더 좋군요. 그리고 듣던 대로 신도 나오미 씨, 명연기였습니다. 사랑해효오…
by 텐죠 | 2005/07/25 12:24 | 비쥬얼 & 텍스트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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